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조어 중 하나가 '퐁퐁남'입니다. 많이 보이긴 하는데 정확한 뜻을 몰라 궁금했었는데, 제가 알아보는 참에 저와 같은 분들을위해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퐁퐁남이라는 단어의 뜻과 유래, 사례, 그리고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하시죠!
퐁퐁남의 뜻과 유래
퐁퐁남이라는 단어는 '설거지론'이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설거지론이란, 결혼 전에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연애 경험이 적은 남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남성은 외벌이로 일하면서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아 하는 상황을 비판하는 이론입니다. 설거지론은 여성이 남성의 돈과 집, 차 등의 자산을 빼앗고, 남성은 여성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퇴근 후에도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론은 남성들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공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거지론은 201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언급되기 시작하였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퐁퐁남이라는 단어로 변화하였습니다. 퐁퐁남은 설거지에 쓰이는 전용 세제인 '퐁퐁'과 남자를 합친 말로, 설거지를 하는 남자라는 의미입니다. 퐁퐁남은 보통 연봉이 높고 자산이 많은 IT 직군에 종사하는 남성과 맘카페가 활성화된 지역에 사는 여성과 결혼한 경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은 '퐁퐁시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동탄, 김포 신도시 등이 있습니다.
퐁퐁남의 사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퐁퐁남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저는 30대 초반 IT 직장인인데요. 저번에 연봉 1억 넘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제 돈을 다 쓰고 있어요. 아내는 전업주부인데, 맘카페에서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놀고, 명품이나 화장품을 사고, 유학이나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저는 퇴근하면 집에서 설거지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요. 아내는 저에게 용돈을 주고, 제가 쓰는 돈은 다 검사합니다. 저는 퐁퐁남인가요?"¹
- "저는 20대 후반 여자인데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IT 회사에서 일하는데, 연봉이 8천만원 정도 됩니다. 저는 전업주부로 집에서 가사노동과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퇴근하면 저와 함께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과 놀아줍니다. 남편은 저에게 경제권을 맡기고, 용돈을 받아서 씁니다. 남편은 퐁퐁남인가요?"²
- "저는 40대 중반 IT 기업의 임원인데요. 저는 10년 전에 연애 경험이 많은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내는 저의 돈과 집, 차 등을 다 가져가려고 합니다. 저는 이혼하면 아이들과도 헤어져야 합니다. 저는 퐁퐁남인가요?"³
이러한 글들을 보면, 퐁퐁남은 결혼 전에 연애 경험이 없거나 적은 남성이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남성은 외벌이로 일하면서 가사노동과 육아를 도맡아 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퐁퐁남은 가정에서 경제권이 아내에게 있으며, 남편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소위 말해 아내에게 기가 눌리고 잡혀 사는 모습을 보입니다.
퐁퐁남에 대한 여러 의견
퐁퐁남이라는 단어와 현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퐁퐁남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퐁퐁남을 이해하거나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다음은 각각의 의견을 요약한 것입니다.
- 비판·조롱하는 의견: 퐁퐁남은 자신의 성공과 성취를 위해 연애보다는 공부와 일에 몰두한 남성들이 결혼 후에 호구가 되는 비극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퐁퐁남은 자신의 돈과 자산을 빼앗기고, 가정에서도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며, 아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며 비웃습니다. 퐁퐁남은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이혼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 이해·지지하는 의견: 퐁퐁남은 자신의 책임감과 사랑으로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남성들이 결혼 후에 인정받지 못하는 불공평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퐁퐁남은 자신의 돈과 자산을 아내와 공유하고, 가정에서도 협력하며, 아내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존경합니다. 퐁퐁남은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거나 개선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퐁퐁남이라는 단어는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에게 경제권을 빼앗기거나 가사노동·육아 등의 부담을 지는 남성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퐁퐁남은 주로 연애 경험이 없거나 적은 남성이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하여 호구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퐁퐁남이라는 단어와 현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퐁퐁남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퐁퐁남을 이해하거나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퐁퐁남은 남녀 간의 성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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