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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토사구팽 뜻과 유래 한번에 보기!

by Car-Formation 2023. 9. 21.

썸네일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를 사냥할 때 필요했던 개를 토끼가 죽고 나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것을 비유한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 재상 범려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세상의 야박한 인간관계와 세정을 비판하거나 경계하는 말로 쓰입니다. 이 글에서는 토사구팽의 뜻, 유래, 비슷한 사자성어,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서 토사구팽을 볼 수 있는 예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사구팽의 뜻

토끼사진

토사구팽은 토끼 토(兎), 죽을 사(死) 개 구(拘), 삶을 팽(烹)의 4자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고사성어입니다. 표기된 한자를 풀이해보면 토끼 사냥이 끝나면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마저 소용이 없어지듯, 적국이 망하면 공을 세운 모신도 죽여 없애는 것처럼 필요할 때 쓰고 필요 없을 때 버리는 야박한 세정(世情)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그는 토사구팽의 세상에 떨어져서 고통스러워한다"라고 하면, 그는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세상에 떨어져서 고통스러워한다는 뜻입니다.

토사구팽의 유래

강아지

토사구팽은 사기(史記)의 월왕구천세가(越王句踐世家) 와 사기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입니다. 둘 중에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유래는 월왕구천세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왕구천세가에 따르면, 범려(范蠡)는 중국 춘추시대의 정치가로 문종(文種)과 함께 월(越)왕 구천(勾踐)을 섬겨 월나라가 오나라를 멸망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범려는 월왕 구천에게 오나라를 침략하라고 권하였으며, 그 결과 월나라는 오나라를 정복하고 중국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범려는 자신과 문종이 월왕 구천에게 버림받을 것을 우려했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오나라를 멸망시킨 후에 우리가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토끼를 잡기 위해 개를 쓰듯이 월왕 구천에게 쓰였을 뿐입니다. 토끼가 죽으면 개는 삶아 먹힐 것입니다. 우리는 월왕 구천에게 필요 없어지면 죽여 없애질 것입니다. 우리는 빨리 도망가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문종은 범려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범려는 혼자서 월나라를 떠나고, 문종은 월왕 구천에게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서 토사구팽

우리 생활 속에서 토사구팽을 볼 수 있는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치: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유권자들에게 약속하고 호감을 얻으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들의 의견이나 요구를 무시하거나 배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은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업: 사업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파트너나 직원들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협력하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이 달성되거나 위기에 처하면 파트너나 직원들을 버리거나 배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업가들도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간관계: 친구나 연인이나 가족 등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도 때로는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공감을 구하지만,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와 연락을 잘 하지 않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도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사구팽은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야박한 세정을 비유한 고사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범려의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세상의 인간관계와 세정을 비판하거나 경계하는 말로 쓰입니다. 토사구팽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는 조삼모사, 공유망상, 인연상실 등이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토사구팽을 볼 수 있는 예시로는 정치, 사업, 인간관계 등이 있습니다. 이런 예시들은 우리에게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주의하고, 자신도 토사구팽의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토사구팽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을 반영하는 고사성어이며, 우리가 더 나은 인간관계와 세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