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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빅히어라, 현실판 더글로리? 일진연기가 연기가 아니라고?

by Car-Formation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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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활약한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그녀는 과거 상지여자중학교에서 일진 모임인 '빅상지’의 멤버였다고 밝혀졌습니다.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던 일진 그룹이었습니다. 김히어라는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피해자들의 항의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빅상지와 김히어라의 학폭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빅상지의 정체와 활동

 

빅상지는 <big+상지>의 합성어로, 상지여자중학교에서 노는 친구들의 모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한 친구 모임이 아니라, 강력한 일진 그룹이었습니다. 주요 활동은 갈취였습니다. 돈이나 담배, 선물 등을 다른 학생들에게서 뺏거나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가고, 유흥을 즐겼습니다. 만약 돈을 주지 않거나 반항하면, 욕하고 때리고 괴롭혔습니다.

빅상지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빅상지’였으며, 가입 조건은 일진들만 가능했습니다. 카페에서는 자신들의 활동 사진이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을 비방하거나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김히어라의 빅상지 활동과 사건

김히어라는 상지여중 3학년 때 빅상지의 멤버였습니다. 그녀는 카페에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다른 일진들과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폭언이나 폭행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단지 방관자로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방관은 다른 학생들에게 큰 고통을 줬습니다. 특히, 2004년 1학기에 발생한 절도 사건은 그녀와 관련이 깊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부도를 맞았습니다. 용돈을 받기도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사정을 후배에게 말했습니다.

그 후배는 X동생이라고 부르겠습니다. X동생은 그녀에게 무척 따랐습니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수업 중에 화장실 핑계로 교실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옆 반의 체육 수업 중인 교실을 털었습니다. 돈이나 담배, 선물 등을 무작정 주워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발각됐습니다. X동생은 그 시각 화장실에 간 유일한 학생이었습니다. 교무실로 불려 갔습니다. X동생은 절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김히어라였습니다. "언니 엄마 병원비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자백했습니다.

김히어라 역시 교무실로 호출됐습니다. "절도를 지시했냐"고 추궁당했습니다. 김히어라는 부인했습니다.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김히어라와 X동생은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보육원이나 수녀원 등에서 2주 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히어라의 변화와 사과

김히어라는 이 사건이 각성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봉사를 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살았길래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 걸까… 그동안 너무 신뢰 없이 살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반성했습니다.

김히어라에 따르면, 3학년 2학기부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인문계 진학을 목표로 세운 것입니다.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히어라는 북원여고로 진학했습니다. 인문계였습니다.

하지만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절도 사건이 입소문을 타고 번졌습니다. 그녀는 이런 과거를 숨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났습니다.

디스패치가 지난 5월, 김히어라 학폭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0여 명의 상지여중 출신을 만나 증언을 수집했습니다. 김히어라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녀는 "네.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습니다. 놀았던 건 맞아요. 그런데 (빅상지가) 일진 모임은 아닙니다"면서도 "저는 폭언이나 폭행에 동참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왜 내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걸 믿어주지 않는 걸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제가 어떻게든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학교폭력 논란의 여파와 반응

김히어라의 학교폭력 논란은 그녀의 연기 활동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그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역할은 모두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 또한, 그녀가 속한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되었습니다.

그녀의 학폭 논란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사과가 진심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빅상지가 일진 모임이 아니라고? 거짓말 하지 마라"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는데 안 됐다고? 그럼 왜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았어?"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팬들은 그녀의 변화와 성장을 인정해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열심히 살았어요. 그녀에게 기회를 주세요"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연기가 잘하는 배우예요. 그녀의 연기를 보고 싶어요. 그녀를 용서해주세요"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김히어라의 학폭 논란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학폭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는 문화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조금더 꺠닫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