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이용 고객 수가 몇 년 전과 비교해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배달앱 이용 수에 비례하여 배달 기사들도 많아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요즘 뉴스나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딸배'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딸배라는 단어는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딸배라는 말이 나쁜 뜻일까요? 써도 되는 말인가요?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딸배 뜻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딸배 뜻이란?
딸배는 쉽게 말해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배달 기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물론 딸배라는 말의 어감도 그렇고 뜻도 그렇기 때문에 좋은 단어는 아니겠지요. 대부분 어감 때문에 배달을 거꾸로 해서 달배 → 딸배가 되었다고 알고 계시지만, 버스를 스버라고 부르지 않고, 택시를 시택이라 부르지 않듯 무언가 어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딸배라는 단어는 이외에도 다양한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오토바이 뒤 배달통 때문에 생긴 말 :딸배는 중국집 오토바이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원래는 사람이 아니라 오토바이 뒤에 배달하는 배달통을 '딸통'이라고 줄여서 부른 겁니다. 딸통을 달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를 줄이면서 딸통이 된 것이지요.
- 오토바이 때문에 생긴 말 : 딸배 뜻의 다른 어원도 있습니다. 한때 배달 오토바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성비 최고 오토바이인 'CITY 100'은 시동을 걸면 들리는 딸딸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딸딸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딸딸이를 타고 배달한다는 것을 줄여서 딸배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슬리퍼 때문에 생긴 말 : 무개념 배달 기사 중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오토바이를 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군대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걸을 때 딱딱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가 난다고 하여 딸딸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 딸딸이라는 말이 운전기사를 지칭하는 말이 되면서 딸딸이(슬리퍼)를 신고 배달하는 사람을 줄여서 딸배라고 불렀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딸배라는 단어는 마치 경찰을 짭새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배달 기사를 비하하는 말로 변질되었습니다. 배달 대행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기사들이 많아졌는데요. 난폭운전이나 보복 운전, 신호위반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배달원을 낮잡아 '딸배'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딸배라는 단어는 배달과 관련된 속어 중 하나입니다. 일부 배달 기사 중 자신이 배달할 음식에서 군만두나 치킨 같은 것들을 빼먹는 사건이 속출해 '배달 거지'라고 낮잡아 부르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는 배달 스티커로 꼼꼼히 밀봉하고, 배달 업체에서는 배달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고품질의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킥보드나 오토바이,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도 배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동네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부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부 배달 기사들은 안전을 전혀 지키지 않고 헬멧도 쓰지 않으며 주행 중 흡연이나 오토바이 굉음, 시끄러운 타이어 소리를 내거나 슬리퍼를 신고 탑승하는 등 불량한 운전 기사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달 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서 배달 기사들의 직업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야 하며, 배달 기사와 상생하는 업체에서는 배달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배달 기사로써 갖춰야 할 직업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도 빠지지 않고 진행해야 합니다.
배달 기사로 일하시는 분들께서는 저희들이 더 많이 배울 것이 있습니다. 배달 기사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나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딸배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